1914년 1차 세계대전의 시작은 발칸 반도의 작은 국가 오스트리아와 세르비아와의 전쟁이었다. 이 사건은 수많은 조약과 동맹으로 얽혀 오스트리아는 독일과 불가리아가, 세르비아는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 등이 도와주면서 삽시간에 세계 전쟁으로 번졌다.세계 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터키 군용기가 24일(현지시간) 터키와 시리아 국경 인근에서 영공 침범을 이유로 러시아 소속 전투기를 추락시켰다. 냉전시대 이후 처음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이 러시아 전투기를 공격한 사건이다.미국 등 서방국가는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를 비난하며 터키 편을 들었다. 러시아는 '등에 칼을 꽂은 행위'라며 맹비난했다. 국제사회는 1914년처럼 세계전쟁으로 번지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
24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가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에 위치한 한 호텔을 습격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당시 호텔엔 해당 지역에서 진행된 선거를 위해 판사와 검사, 선거관리인 등이 머물고 있던 상태였다.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집트 현지 언론을 인용하며 테러 발생 당시의 정황을 전했다. 한 자살폭탄 테러범은 폭탄을 가득 채운 차량을 몰고 호텔로 돌진했고 다른 무장괴한 한명은 호텔 실내로 침입해 들어와 판사를 저격했다.습격은 오전 7시쯤부터 시작됐다. 테러범이 모는 폭탄 차량이 호텔로 돌진하자 안전요원이 테러범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차는 폭발했다. 실내로 침입한 무장괴한은 총기를 난사하고 폭탄 벨트를 터뜨렸다.이들은 삼엄한 경비를 꿰뚫고 호텔을 급습했다
(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의 다자외교 강행군 후유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26일 치러지는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여부도 불투명해졌다.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자신의 건강에 대해 직접 밝히기도 했다.그는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번에 많은 일정을 짧은 기간에 소화하느라 건강과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또 갑작스러운 김영삼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경황없이 조문을 다녀왔다"며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토로했다. 국무회의에 앞선 국기에 대한 경례 시간에 박 대통령은 잠깐 숨을 몰아쉬기도 했고 모두발언을 시작하는 순간 잔기침을 하기도 했다. 박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와 관련, "공권력 우롱을 더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남과 북이 대치하고, 전 세계가 테러로 몸살을 앓는 상황에서 불법폭력 행위는 대한민국의 법치를 부정하고 정부를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폭력사태는 상습적인 불법폭력 시위단체들이 사전에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주도하였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구속영장이 발부된 민노총 위원장이 시위 현장에 나타나서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며 폭력집회를 주도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체제 전복을 기도한 통진당의 부활을 주장하고, 이석기 전(前)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국회를 향해 "백날 경제를 걱정하면 뭐하느냐.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자기 할 일을 안 하고, 이건 말이 안 된다. 위선"이라며 강력히 성토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긴급 소집한 국무회의 공개발언을 통해 경제활성화 관련 4개 법안의 19대 정기국회 내 통과, 각종 FTA의 조속한 비준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경제는 정치권과 국회, 각 지자체와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할 때만 가능한 것을 잊어선 안 된다"며 "국회가 다른 이유를 들어 경제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 그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G20(주요 20개국 모임)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참석 차 해외순방을 다녀온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문했다.박 대통령은 무늬 없는 검정색 상의와 바지정장을 입은 채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 등과 함께 오후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3층 빈소로 올라갔다.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 분향과 헌화를 한 뒤 잠시 묵념했다. 이어 차남 현철 씨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가족실로 이동해 영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2시 7분쯤 빈소를 떠났다.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일정을 소화하던 중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했다.박 대통령은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 뒤 "
22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서거한 고(故) 김영삼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통합(統合)과 화합(和合)이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온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대통령이) 2013년에 입원하셔서 사실 말씀을 잘 하진 못했는데 붓글씨로 '통합'과 '화합'이라고 썼었다"며 "필담 식으로 그땐 글씨를 좀 쓰셨는데, 평소에 안 쓰시던 '통합'과 '화합'을 쓰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현철씨는 "평소에 안 쓰시던 건데 이것은 무슨 의미입니까"라고 물었지만 김 전 대통령은 쓴 글을 가리키며 "우리가 필요한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고 전했다. 그 이
조용한 내조 스타일, 때론 궂은 일도 마다 않아차남 만류로 임종 못해…휠체어 타고 장례식장 도착 22일 새벽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인생을 가장 가까이서 함께한 이는 아내 손명순(86) 여사다. 손 여사는 오랫동안 야당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남편을 옆에서 조용히 내조하며 그가 제14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도왔다. ◆ 이화여대 재학생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비밀 결혼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에 재학 중인 1951년 동갑내기인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슬하에 2남 3녀를 뒀다. 당시 국무총리실 인사담당 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던 김 전 대통령은 결혼을 독려하는 고향 지인에게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한다. 이에 김 전
정의당이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더하기) 등 3개 진보세력과 하나로 뭉쳐 더욱 커졌다. 정의당은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 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 선출과 향후 정책 과제에 대한 정강정책을 채택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대변인은 "더 힘차게 거듭난 정의당의 캐치프레이즈는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으로 노동자와 시민이 하나이며 노동 존중과 시민권의 확대를 통한 정의로운 복지국가가 새로운 정의당의 가치지향"이라고 설명했다.이날 당대회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상임대표를 맡고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와 나경채 진보결집 대표가 공동으로 대표를 맡는 3인 대표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한 대변인은 "새로운 정의당
김영삼 전 대통령이 혈액 감염 의심으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22일 0시 22분 항년 88세로 서거했다. 그는 1993년 2월부터 1998년 2월까지 우리나라 제14대 대통령을 지냈다. 오병희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이날 오전 2시 김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브리핑을 열고 “김 전 대통령은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차례 병원에 입원하혔다”며 “지난 2013년 4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한 바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12시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21일 오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19일 입원 당시 김
미국의 권위있는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각) 사설을 통해 박근혜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했다.뉴욕타임스는 '남한, 반대파들을 겨냥하다(South Korea Targets Dissent)'라는 사설에서 "한국이 마주하고 있는 해외 평판의 가장 큰 위험은 경제가 아닌 정치"라며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뉴욕타임스는 "박 대통령이 한국을 북한과 구별되게 만드는 민주주의 자유 가치를 퇴행시키려고 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지난 주말(14일) 민중총궐기 시위, 역사교과서 국정화, SNS와 인터넷상의 비판 여론 통제 시도(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 검찰 수사)를 소개했다. 시위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거리로 나와
대한불교조계종 원로 승려들이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항의 방문, 사과를 요구했다.19일 오전 서 최고위원의 당 최고위원회의 발언이 문제였다.서 최고위원은 "불법시위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에 은신해 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범법자를 보호하는 듯한 인상을 국민에게 줘서는 불교계가 크게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곧바로 이날 오후 3시 40분쯤 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 도법 스님 등 5명이 국회 서청원 의원실을 찾았다.조계종은 "집권 여당의 대표를 지낸 원로 정치인이 종교 내부의 문제에 대해 간섭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종교인들을 폄훼하고 나아가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한 것은 1700
정치권에서 때 아닌 세월호 공방으로 비상이 걸렸다.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18일 비공개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사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 7시간'을 조사하자는 안건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이에 새누리당 추천으로 발탁된 세월호 특조위원들은 "대통령 7시간 조사시 총 사퇴를 불사하겠다"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헌 세월호 특조위 부위원장은 "특조위를 장악한 다수 내부자 고발에 나설 것"이라며 응수했다. ◆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그것이 알고 싶다세월호 특조위는 18일 비공개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세월호 특조위 야당, 유족 추천 위원들의 주도 하에 세월호 사고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 7시간을 조사하자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이 안건이 전원위원회에서 의결되면 세
(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만 43세의 트뤼도 총리는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장남으로, 캐나다 자유당 대표다. 젊은 시절 자유분방한 청년에서 30대 후반 가정적인 '꽃미남' 정치인으로 변신해 큰 인기를 모은 그는 올해 10월 19일 총선에서 승리해 지난 4일 총리로 취임했다.박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이행과 창조경제 협력, 한반도 지역 정세,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내일 회담은 양 정상간 첫 회담으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
한해 매출의 20%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한미약품이 연달아 신약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국내 제약산업에 새로운 신화를 창출했다.한미약품은 자체 개발중인 신약 기술 수출로 올해에만 7조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이 같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공에는 R&D에 남다른 철학을 가진 임성기 회장(만 75세,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임성기 회장은 약사 출신의 제약사 오너다. 그는 중앙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해 종로5가에서 ‘임성기약국’을 운영하다 1973년 처음 제약사를 설립했다.제약사 오너가 된 임 회장은 “제약강국이 돼야 국민건강 주권을 지킬 수 있고 국가도 발전한다”는 소신을 항상 강조해 왔다.특히 임 회장은 “제약산업의 생명인 R&D를 하지 않으면 제약을 할 수
세계 철강 시장을 잠식한 불황의 여파로 국내 철강 업체들의 주가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철강 산업의 부진이 지속되자, 정부는 최근 구조조정이라는 ‘메스’를 꺼내 들었다. 정부는 지난 15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제2차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구조조정 협의체'를 개최하고 철강을 포함한 4개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방향을 논의했다. 철강의 공급과잉 분야에 대한 설비감축 등 자율적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런 가운데 ‘철강 산업에 낀 먹구름이 어느 정도 걷힐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배은영 연구원은 “철강 산업의 구조적 공급과잉이란 부정적인 큰 싸이클 안에서도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반등의 소싸이클 전망도 가능
삼성전자는 권오현 부회장이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8억2000만원(누적)의 보수를 받았다고 16일 공시했다.이 기간 월 급여는 15억6200만원이며 상여금은 설‧추석상여와 목표‧장기성과인센티브를 포함해 22억3300만원이다. 기타 근로소득은 2400만원이다.같은 기간 윤부근 사장(소비자가전 부문)은 23억41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12억9600만원, 상여금은 10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4300만원이다.신종균 사장(아이티모바일 부문)은 22억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는 12억9600만원, 상여금은 9억8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900만원이다.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의 보수는 15억6700만원이다. 급여는 8억4200만원, 상여금은 6억680
수백명의 사상자를 낳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사건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전쟁'으로 규정하고 무자비한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가 IS에 군용기와 지상군을 투입하는 것이 국제법에 저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프랑스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프랑스 공군이 시리아 내 위치한 IS의 본거지 락까에 대규모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전투기 10대를 포함한 총 12대의 군용기가 IS의 훈련소와 무기고를 20차례 폭격했다.이처럼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모든 국가는 국내·국제법적 검토가 필요하다. 국내법에 따라 공습 전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국가 지도자가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문제는 국제법이다. 국제법
1일차…업무오찬, 제1세션, 한‧영 양자회담, 업무만찬 일정 소화2일차…제2세션, 업무오찬 후 필리핀 향해 출발 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첫날인 15일(현지시간) 업무오찬, 제1세션, 한‧영 양자회담, 업무만찬 일정을 소화했다. G20 정상회의 2일차 회의는 16일 오전 10시 30분(우리시각 16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되며 이날 정상들은 테러와 관련한 '특별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G20 첫 오찬…테러 공동대응·4대 에너지 신산업 설명15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각) 터키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열린 20개국(G20) 정상회의 업무오찬에 참석한 정상들은 파리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묵념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