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원인 "강화군청이죠, ㅇㅇ팀장 좀 바꿔주세요"  공무원 "네 자리에 없습니다, 출장중입니다"

오후 시간 강화군청 공무원들은 유난히 출장이 잦다.
민원인들은 오후시간에 공무원들과의 전화통화가 어렵다는 불만이 많다. 출장중에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는다.

급한 마음에 출장나간 직원앞으로 '메모전달'을 부탁해 보지만 이마저도 거의 묵묵부답이다. 민원인 입장에선 메모는 과연 전달되었지?  의심스럽다.

또, 어떤부서는 팀 전체가 출장일 때도 있다, (공무원) 출장을 마치고 자리로 돌아 올 때까지 업무는 마비되고 민원인의 불편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모든 공무원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근무시간에 업무와 관련없는 곳에서 개인 볼 일을 보는 공무원을  종종 목격 할 수 있다.

한편으로 민원인이 찾는 직원이 자리를 비우면 대부분 "출장" 이라고 둘러된다는 것이다,  군청의 한 외청은 부서장이 자리에 있어도 직원은 '출장중'이라며 태연스럽게 거짓 전화응대를 했다가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군청의 불친절 전화응대가 이처럼 독버섯 처럼 자리잡고 행정신뢰를 무너뜨리는 주범이 된 지 오래되었다.

거창한 구호와 현란한 정책보다, 감동을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진정한 서비스의 본 모습일 것이다. 감동을 주는 행정이 어렵다면 전화응대 만이라도 친절히 제대로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본분을 망각한 이런 불친절 공무원들이 과연 자기업무에는 충실할 지? 의문이다,  윗사람의 눈치나 살피고 입 맛, 거짓보고나 하면서 아첨하고 승진을 위해서라면 선.후배를 헌신짝 처럼 버리는 혈세먹는 '하마'가 되어 공직사회를 어지럽게 할 것이 뻔하다 .

그 동안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친절교육을 수없이 반복하고 유명강사를 초빙해 아카데미도 매달 개최하지만 변화와 개혁에 알르레기 반응을 보이는 공직사회는 좀 처럼 물러설(변화)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이 모든 것은 공직사회 기강해이로 이어져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지뢰와 같다, 내성이 강한 바이러스는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듯 공직사회에서도 창의적 업무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 요행을 앞세운 물타기, 무임승차로는 승진을 비롯해 자리보존도 어렵다는 체감 조성이 필요하다.

가뭄이 끝났다, 공직사회 또한 옥석을 가려 흐트러진 내부를 추스리고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드는 일에 동력을 집중해야 할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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