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동‧서‧남‧북부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추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람과 사람간 접촉하지 않는 '비대면 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강화군은 콘택트(contact: 접촉)와 부정의미(un)을 붙인 신조어를 사용한 ‘강화 언택트(Untact) 관광’지를 추천했다.

강화 동, 서, 남, 북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소규모 가족단위로 열린공간에서 주변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을 꼽았다.

 

연미정/강화군 제공

#강화 북부 해안도로
강화대교~교동도 구간인 강화 북부 해안도로는 북한과 불과 1.8km 떨어져 있다. 해안철책을 두고 한강하구 북한을 바라보는 드라이브 코스로 지난해 7월 해안도로 2공구가 개통되면서 더욱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북부 해안도로 구간 주요 관광지는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 한 줄기는 서해로 한 줄기는 염하강으로 흐르는 강화 8경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연미정’, 대몽항쟁을 위해 고려 고종이 개경에서 강화로 천도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고려천도공원’, 한국전쟁 실향민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지고 있는 평화의 섬 ‘교동도’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교동도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포함되었다. 60~70년대의 레트로 감성을 간직한 ‘대룡시장’,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인 ‘교동향교’, 매년 여름 연꽃이 만발하는 ‘고구저수지 연꽃 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석모도 보문사 눈섭바위 모습/강화군 제공

#강화 서부 해안도로
화도면 내리~내가면 외포리~석모도 구간인 강화 서부 해안도로는 서해를 끼고 이동하는 코스로 서해의 풍경과 특히 낙조 시간대에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다.
 
서부 해안도로 구간 주요 관광지는 민족의 영산으로 최가족단위로 더욱 쉽게 찾을 수 있게된 ‘마니산’, 시인 천상병의 귀천공원이 있는 ‘건평항’, 횟집·꽃게 전문 음식점이 모여있는 ‘외포항’, 2018년에 개통한 석모대교를 건너서 갈 수 있는 ‘석모도’가 있다.
 
석모도 역시 최근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되었고 우리나라 3대 도량사찰로 유명한 ‘보문사’, 백사장과 갯벌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민머루해변’을 둘러볼 수 있다.
 
장화리 일몰조망지에서 바라몬 일몰 모습/강화군 제공

#강화 남부 해안도로
초지대교~화도면 장화리 구간인 강화 남부 해안도로는 세계5대 갯벌인 강화 갯벌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사찰인 ‘전등사’, 실외 엑티비티 체험시설인 ‘강화 루지’,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수상하는 등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선두리 갯밭마을’, 강화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인 ‘동막해변’, 일몰 명소인 ‘장화리 일몰조망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초지진/강화군 제공

#강화 동부 해안도로
강화대교~초지대교 구간에 있는 강화 동부 해안도로는 염하강을 끼고 매년 봄 4월 벚꽃, 5월 철쭉, 6월 금계국이 피는 등 연중 다양한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코스를 따라 광성보, 초지진, 갑곶돈대, 여러 돈대 등 전적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적시설이 폐쇄중이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조성된 ‘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을 따라 거리두기를 지키며 천천히 강화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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