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25일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재생사업에 ‘동문안마을 사람들 이야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소규모 재생사업이란 10인 이상 지역 주민이 공동체를 형성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주민 참여 확대 및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발전 기반 마련, 효과적인 도시정책 실현을 목적으로 국비가 50% 지원된다.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동문안마을 사람들 이야기’는 ‘삶’과 ‘삶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 사람 냄새 나는 마을, 활기가 넘치는 마을’의 이야기를 주민들이 직접 쓰고 그림을 그려 책으로 출판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3억 8천2백만 원으로 동문안 주민들과 함께 그림책 출판경험을 가지고 있는 동네 책방과 관내에 거주하는 그림책 작가 등이 관청1·3리 경로당 공간에 마을책방을 조성해 운영하게 된다. 또 관청3리 경로당 부지에 마을정원을 만들어 사색과 쉼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출간에 맞춰 출판기념회와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마을 영상 상영회 등의 마을행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강화읍 현장지원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주민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크라우드 펀딩 진행을 통해 주민들의 책이 실제 출판까지 이어져 작은 성공의 경험을 만들어 낼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이번에 선정된 소규모 재생사업이 주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동문안마을의 비전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뉴딜사업으로의 발전 기반이 되는 만큼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통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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