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 2사단(사단장 백경순)이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에 나선다. 최근 관내 농가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인력 유입, 일손돕기 손길이 끊기면서 해병대가 다음달 29일까지 대민지원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해병대는 매년 연인원 5천여명을 일선 농가 지원에 투입해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불은면 야산 화재에 산불진화에 투입됐고, 김포지역 마스크 공장 방역지원활동, 그리고 전국적인 피수혈 부족현상으로 1300여명의 장병들이 팔을 걷어 붙였다. 또, 김포와 강화 사이 흐르는 염하강에서 백호여단 장병들이 익수자를 구조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화군민의 든든한 아들이자 동반자인 해병 2사단의 별칭은 청룡(靑龍)부대.
 
수도 서울의 서측방을 지키는 수도방위 해병부대이다. 위치상 일부 예하부대들의 경우 강화군민들과 만남이 잦은 편이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아시안게임 안전개최를 책임지는 부대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면에 언급할 수 없지만, 해병 2사단은 ‘할 일이 많은 빡쎈부대’다. 지난해부터 해병2사단은 '더 쎈 해병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4대 핵심과제(전투사격, 전투체력, 생존술, 정신전력)를 중심으로 앞서가는 훈련과정을 숙달·육성중이다.
 
대민지원 뿐만 아니라 본연의 전투준비태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화군민들 역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매년 위문품 전달을 위한 방문을 하고 있다. 군청 역시 매년 군-관 주민편의증진간담회를 여는 등 상생을 뛰어넘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들을 바라보는 우리 모두의 마음가짐이다. 강화군민의 아들이자 동반자인 해병2사단 장병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이번 대민지원 기간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이들을 맞이하자.
키워드
#N
저작권자 © 강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