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 차량 지원, 공공 관정 전면 가동 등

유천호 군수가 가뭄현장을 찾아 공무원들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강화군청)


인천 강화군이 가뭄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화군의 올해 강우량은 7월 말 현재 평년 강우량의 28%인 159mm로, 가뭄이 봄, 여름 마른 장마까지 이어지면서 밭작물들이 말라죽는 등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가뭄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양사면(교산리, 북성리), 교동면(서한리, 동산리, 봉소리, 상용리), 삼산면(매음리, 석포리) 등이다.
이에 군은 지난 22일부터 한강물이 공급이 닿지 않는 지역을 위주로 급수 차량(15t) 30대를 동원해 긴급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24일부터는 급수차를 50대로 증차하고, 하루 약 8회, 1일 약 6천 톤의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어 430개의 공공 관정도 전면 가동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인천시에 한해지역 급수용 소방차 지원과 농업용 담수용량 확장을 위한 저수지 준설 사업비(시비 10억, 군비 10억) 지원도 요청했다.
가뭄 극복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유천호 군수는 “농민들이 가뭄 때문에 영농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비상급수지원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인 대책 외에도 장기적인 가뭄대책 마련을 위해 한강물 미 공급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민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대책에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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