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군은 8일 종량제봉투 현실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관련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조례 개정안은 폐기물 처리에 대한 적정한 주민부담률 확보와 생활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자 추진된다 는 설명이다.
현재 강화군의 종량제 봉투 가격은 2008년부터 동결됐다. 소각·매립용이 120원(5ℓ 기준)~2,400원(100ℓ 기준), 음식물용은 50원(2ℓ 기준)~240원(10ℓ 기준)으로 인천시 타 지자체보다 65~75%(음식물 25%~45%) 수준이다.
이에 군은 이 때문인 낮은 세입과 주민부담률로는 다시는 폐기물처리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다는 것으로, 환경부에서 종량제 봉투 판매가격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에 실시한 전문기관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시 지자체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필품인 종량제 봉투 가격을 부득이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는 점을 그리 아시기 바란다”며 “주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홍보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 외에도 소화기, 전기 매트 등 11개 품목에 대형폐기물 수수료 대상 추가, 생활쓰레기 관리구역 제외지역 고시, 종량제 관리 우수지역 성과보수 제공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례개정을 올해 안으로 마칠 계획이다.
키워드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