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3주째 ‘붉은 수돗물’ 사태를 겪는 인천 주민들을 위해 생활용수를 지원하는 가운데 강화지역에서도 적수 때문에 학교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14일 급식을 중단한 학교는 갑룡 초, 합일 초, 대월 초, 강화 중, 강화 고, 선원 초, 삼성 초, 불은 초, 조산 초, 마니산 유치원 등이다.

강화읍을 비롯한 선원, 불은, 양도면 지역 수돗물에서 적수가 나온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이에대해 강화군 관계자는 “강화 전역 수돗물을 조사한 결과 혼탁기준치(0.05 NTU)보다 낮은 0.02 NTU로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급식을 중단한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하고, 급식은 상황이 호전되면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주민 A 모(강화읍) 씨는 “학교 엄마들 사이에 적수가 섞인 수돗물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 교육지원 청에 대책을 요구했다.”라면서 “하루속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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