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용록'은 중국 선종사에서 '벽암록'과 쌍벽을 이루는 공안송고평창집이다. 이 책은 '벽암록'보다 100년 후(1224년)에 출간된 것으로 선문의 명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민족사에서 이번에 출간한 '종용록'은 '벽암록'을 역주·해설한 석지현 스님이 번역했다. 그는 뛰어난 언어감각을 지닌 시인으로 선시와 선어를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전념해 왔다. 

원문에 토를 달고 각 단락마다 상세한 해설과 주를 달았다. 그리고 '종용록' 에서 언급한 이야기들의 출처와 고사성어의 의미를 고증해 밝혔다. 이 책의 마지막 권은 어휘사전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당송 시대의 속어와 선어를 알 수 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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