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뽑아야 하나?, “고속도로, 지하철 시대 앞당긴다.” 등 각종 공약 넘쳐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국민의 힘 배준영, 무소속 구본철 각축전… 필승 다짐

 

28일부터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각 후보들은 저마다 필승전략을 앞세우고,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  ‘내가 적임자’라는  공약 홍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표심은 요동칠 수 있다. 또한 선거기간 ‘막말’ ‘공직선거법 위반’ 등 돌발상황에도 후보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강화군은 인천시에서 보수 텃밭으로 불린다. 선거 때마다 보수 후보가 승리한 지역이다.

지난지방 선거에서 초대 민선  故 김선흥 군수가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이고 이후 군수, 시의원 등 보수성향의 정치인들이 줄곧 당선되어 왔다. 이 같 두터운 보수층은 접경지역이면서  6.25 때 피난 온 이북 출신 주민이 많고,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40%를 차지하는 인구 분포에서  보수층의 명맥을 읽을 수 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인천 중구에서 지고, 강화 60.9%, 옹진 58.0%를  이긴 배준영후보가 당선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인천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수가 11대 2로 민주당의 돌풍이 불었다.  이 돌풍을 뚫고 배준영 후보가 당선되어  강화 보수 저력을 다시 보여주었다.

그러나 올 2월 현재 인천 중구 원도심 인구는 2,300여 명이 감소한 반면, 영종 신도시는 2만 4천여 명이 늘었다. 이같이 야세가 강한 영종 신도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더불어민주당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24일)에서 배준영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조택상 후보를 앞선다는 조사 결과 나왔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3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50.8%,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가 39.0%, 무소속 구본철 후보가 0.7%로 조사됐다. 배 후보가 조 후보에 11.8% 차로 앞섰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번 선거에서  강화군 보수조직을 사실상 이끌어 온 故 유천호 군수가 없는 상태에서 보수 표심의 향배(向背)는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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