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군 공무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군이 추진하는 각종 국비사업 중앙부처 주무부서에 각종 방해 진정서와 투서가 난무하고 있어,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이 빠진다”는 하소연이다. 사실이라면 이는 반 지역 카르텔의 쿠테타 적 준동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내부적으로 군정에 대해 얼마든지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단체나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지역을 벗어나 중앙정부나 부처에까지 찾아가 사업에 대한 트집을 잡고, 군 발전에 저항적, 조직적으로 반대 분위기를 설파하는 것은 군민의 한사람으로 그 우려가 예사롭지 않다. 반 군정 카르텔의 이 같은 행동은 지난 10년전부터 지금까지 진행중이다.

이들 카르텔의 준동이 정치 갈등에서 빚어진 현상이라는 측면도 있다. 정치 갈등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큰 장애가 된다. 정치 갈등은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은 정치적 이념, 이해관계, 권력 등에 대한 갈등이 있다. 정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합의를 찾아야 한다. 정치 갈등을 고조시키거나 가짜뉴스 등으로 악화시키는 행위는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므로 자제해야 하나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윤석열 정부도 ‘가짜뉴스’와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권 카르텔과도 전쟁을 치르고 있다. 정치적, 경제적 이권을 노리고 민민 민관 갈등을 부채질하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 또아리를 튼 암적 같은 존재다.

우리 지역도 예외일 수 없다. 이미 이들로 인한 사회적 피해는 수백억에 이르고 있다.정치, 언론, 시민단체 지역 곳곳에서 암약하는 반 지역 카르텔은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를 일단 던져놓고, 아니면 빠져버리는 수법이 뻔해 보이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나’하는 단순한 의혹은 군민 갈등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사회적 논쟁으로 비화되기까지 한다.

상식에 반하는 준동과 거꾸로 가는 반 지역 카르텔에 대해 모 단체장은 “잠재적 피해자인 군민 모두가 처한 (카르텔 피해) 현실에 분기하지 않으면 지역의 화합적 발전은 퇴보하고 갈등 고조만 역 성장하는 기 현상이 지배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언제까지 반 카르텔들의 반 지역적 행동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유천호 군수 재임시부터 극성이 시작된 이들은 군수의 건강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물었다. 이들이 생산한 유언비어와 가짜뉴스는 다수 군민들이 ‘불치병’ ‘췌장 암’ 등등 왜곡된 사실을 진실로 인식할 만큼, 심각한 논란을 겪었다. 지금도 이들은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고 있다’등의 유언비어를 지속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다시 당부하지만 정보의 홍수속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무너지고 보이 스 피싱이 더 진실되게 보이는 착시현상은 사회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 모두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상식에 벗어난 문제 제기는 일단 가짜뉴스로 봐야 한다. 그리고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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