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0시11분께 김포시 북변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혼자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숨졌다.(김포소방서 제공)2023.10.7/뉴스1
7일 0시11분께 김포시 북변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 불로 혼자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숨졌다.(김포소방서 제공)2023.10.7/뉴스1

 

경기 김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홀로 있던 70대 치매 노인이 숨졌다.

7일 경기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11분께 김포시 북변동 지하 1층, 지상 4층짜리 상가주택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옆 건물 주민이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 후 119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이 건물 4층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문을 강제 개방해 내부로 진입했다.

이후 70대 남성인 A씨가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겼다.

또 인력 60명과 장비 2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신고 접수 35분만인 0시46분께 불을 완전 진화했다.

이 불로 A씨가 숨지고 주택 30㎡가 소실되는 등 피해가 났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아내와 이 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으나, 최근 아내가 다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하면서 홀로 주택에 머물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A씨의 주거지 안방에서 최초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안방 바닥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과 사망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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