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농장 주변 도로 소독. 인천시청 제공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농장 주변 도로 소독. 인천시청 제공

[강화신문=이사라 프리랜서 기자]

인천시는 강화군 토종닭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 검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고병원성 확진에 대비해 방역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강화군 양사면의 한 토종닭 농장 폐업신고 과정에서 폐사체 100여 마리를 보관 중 사실이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사체를 검사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검출됐으며, 고병원성 여부는 8일 밤에나 최종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동물위생시험소 및 강화군 등 방역 당국은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현장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에 남아있는 닭을 살처분 명령 및 반경 10㎞ 구역의 가금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 발생농장 주변을 집중소독하고,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철새가 완전히 북상하는 3월까지 농장 종사자가 경각심을 늦추지 않도록 가금농장 전담관(16명)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상황과 발생농장에서 발견된 방역 미흡사항, 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사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농장 종사자는 철저한 출입 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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