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화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

강화뉴스는 지난 3월 같은 지역언론인 바른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두고 “공정성에 큰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당시 강화뉴스는 대통령 선거 실시 전에 강화군수 후보 지지도와 군정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강화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직 유천호 강화군수 재출마 평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제일 앞에 실었다. 그들의 표현대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유권자의 의사 형성을 왜곡하고 있다. 그들의 논리라면 현재 강화군민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국민의힘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화군수 후보자 가상대결이 들러리를 선 모양새다.

강화뉴스 여론조사의 문제는 또 있다. 특정 후보자를 지목해 적합도를 묻는 항목만 부각한 것은 불공정한 질의응답이라는 분석이다. 적합도에 관한 질문이 필요했다면, 여야 다른 후보에 대해서도 후보 적합도를 물어봤어야 한다.

이처럼 강화뉴스 다가오는 지방선거는 물론 국민의힘 정당 공천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국힘 vs 민주 후보 가상대결 조사 결과는, 역설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 방향을 명확하게 짚고 있다. 강화군민과 강화 유권자들은 바보가 아니다.

한편, 강화뉴스는 해당 여론조사보도를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기사를 삭제했으며, 4월 25일까지 해당 여론조사보도는 다시 올라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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