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63.8%), 양식(32.7%), 중식(20.4%), 퓨전(19.9%) 순

(자료사진) 지난 5월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I 쉐프(chef) 경진대회'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어떤 우리 음식을 가장 선호 할 까?

송도국제도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음식 중 한식을 가장 선호하고, 한식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맛’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지난 3월6일~4월6일(1차), 6월22일~7월22일(2차) 두 차례에 걸쳐 송도국제도시 내 유학생, 교사, 회사원, 연구원, 주부 등 196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떤 음식을 선호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평상시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한식(63.8%), 양식(32.7%), 중식(20.4%), 퓨전(19.9%) 순이었다. 한식 중에서는 비빔밥을 가장 선호했으며, 불고기와 한국식 바비큐 등이 뒤를 이었다.

송도에서 자주 가는 식당과 음식유형은 한식(44.7%), 양식(21%), 퓨전(19.7%) 순이었고, 이들 식당에 자주 가는 이유로는 맛(62.2%), 비용(28.1%), 시설(21.4%), 언어소통 원활(18.9%) 순이었다.

자주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동·서양인 간 약간 차이를 보였는데, 서양인은 원활한 언어소통(67.7%), 시설(64.3%), 비용(58.2%)이 뒤를 이었다. 동양인은 편리한 교통(71.4%), 맛(44.3%)과 비용(41.8%)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음식점 이용시 불편사항으로는 외국인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맛(39.8%), 원활하지 않은 언어소통(38.8%), 비싼 가격(27.0%) 순이다

건의사항으로는 다양한 메뉴개발 및 영어 메뉴판(21.7%) 비치 등이 있었으며, 특히 서양인들은 불친절(65%) 개선 건의가 가장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음식이 도시 이미지를 형성하는 문화매개체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음식문화 욕구에 걸맞게 외국어 서비스 안내 및 다양한 메뉴 관련 정보 제공, 외식문화 홍보전략 개발, 위생·시설 등 서비스 품질관리을 비롯해 전용식당 타운 조성, 음식문화 축제 개최, 음식정보 제공 모바일 앱 개발 등 인천의 음식문화를 재정비하고 홍보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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