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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화군의 특단조치, 질병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강화군의사회 최정식 보험이사(강화희망요양병원)
편집부 | 승인2020.03.18 04:51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나라 전체가 어지러운 상황이다.

2020년 3월 15일 오후 기준 확진자 8162명, 사망자 75명으로 2012년 ‘메르스’ 사태를 이미 앞지른 상태이다. 2002년 ‘사스’의 경우 9개월 동안 전 세계 775명이 사망했지만, 이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불과 4개월 만에 3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매일 약국 앞에 늘어선 공적마스크 구입을 위한 사람들의 행렬만 보아도 국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위협이 어느 정도인지 알 듯하다.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강화군은 현재까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또한 강화군은 인구 69,154명 중 60세 이상 인구비율이 43%를 차지하고 있는 초고령 지역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확진자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률, 치명률이 급증함을 볼 수 있다. 60세 미만의 확진자의 경우 치명률이 0.38% 이하에 불과하지만, 60대는 1.38%, 70대는 5.33%, 80세 이상의 경우 9.51%로 상당히 심각해진다. 이런 강화군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될 때 일어날 결과는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중국이나 이란과 다르게 이탈리아는 선진적인 공중보건 및 의료시스템을 보유한 나라이다. 그러나 이번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자 발표를 통해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세계에서 가장 고령인구가 많은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병을 앓고 있는 고령자들에게 노출되었을 때 치사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외지에서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 전체에 대해 발열 검사를 하기로 한 강화군의 선제적 대응조치 결정에 지금이라도 검역시작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찬성을 표명한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을 방문하는 차량에 대해 발열검사를 하기로 한 곳은 강화군이 처음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학교 입학연기, 공공집회 취소, 재택근무 확산 지원 등 정부부처 간 합동 조치로 인해 3월 중순에 들어서는 확진자 급증세가 꺾인 듯 보인다.

오히려 미국, 유럽, 중동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각국의 정부에서 지역봉쇄령, 가족 만남 및 중요한 업무 목적을 제외한 출입제한 같은 특단의 행정명령안들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이고, 이 과정에서 입을 경제적 피해, 기업들의 피해도 최소화 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발열검사를 철저히 해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빠른 전파력을 무조건 막을 수 있다고 장담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의심증상이 있음에도 이동할 수밖에 없는 일명 코로나19 의심자들을 1차적으로 선별하는 것은 우리 군에서 내려야 할 마땅한 조치라고 보인다.

우리는 과거 미국 필라델피아시에서 45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거나 늦추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감염통제 조치를 일컬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캠페인이라 부른다. 외출 및 집단 활동을 삼가고,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의미에서 또한, 이번 강화군 방문차량 발열검사 시행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며, 강화군의 선제적 대응조치가 질병확산방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은 과거 국가적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한강의 기적(초고속 경제성장)’, ‘최단기간 IMF 극복국가’ 등의 별명을 얻으며 해외 여러 매체 및 전문가들을 통해 ‘대한민국은 불가능한 것을 해내고 있는 나라다.’라는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정부부처별, 지방자치단체별 행정조치 이외에도 위기 때마다 똘똘 뭉치며 국난을 또 하나의 역사로 바꾸어버린 한국인들의 애국심이 이번 코로나 사태 또한 ‘코로나19 최단기간 종식국가’라는 별명 하나를 추가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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