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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사상’ 인천 송도 공사현장 ‘사고 크레인’은?
편집부 | 승인2020.01.04 11:54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3일 3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송도 신축 건물 공사현장의 사고 크레인은 3톤 미만 자재를 들어올릴 때 사용하는 25~35m 높이의 무인소형타워크레인이다.

조종사가 탑승하는 대형 타워크레인이 아니라 원격으로 조종하는 건설 장비다.

무인으로 조종되는 데다가 대형크레인에 비해 운전자 자격취득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건설 현장에 도입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지난해 광주와 부산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 크레인의 안전사고 문제 등으로 업계에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관련 업계 양대 노조(한국노총, 민주노총)는 지난해 운전자 자격요건 및 제원 기준이 명확치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무인소형타워크레인 규제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기도 했다.

실제 노조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소형타워크레인 사고는 30여 건이다. 사고 유형은 타워크레인 전도, 마스트 꺾임 등이다.

송도 사고 현장은 크레인 상부가 무너지고, 일부가 꺾인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업계 측은 송도 사고 유형이 매뉴얼 및 안전수칙 미이행, 부량부품 사용 등이 주된 요인으로 발생한 사고 현장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무너진 크레인 상부에서 발견된 볼트가 좌측에는 남아있지만, 우측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점을 내세웠다. 안전을 위해 볼트를 끼워둔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하지만, 빠른 작업을 위해 볼트를 해체해 둔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했다는 주장이다.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 관계자는 "좌측 볼트는 남아 있고, 우측 볼트는 남아있지 않는데, 이런 유형의 사고는 대부분 제대로 볼트를 끼우지 않고 빨리 작업을 하려는데서 오는 작업 절차 미준수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송도 크레인 전도 사고는 오전 8시3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9층짜리 공구제조업체 신사옥 및 연구소 건물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9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해체작업하던 A씨(57)가 추락해 숨지고 B씨(49)는 추락해 넘어진 크레인에 깔려 숨졌다. 함께 작업하던 근로자 C씨(33)는 오른쪽 팔 골절상 등을 입었다.

사고 현장은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9804.92㎡규모로 공구제조업체 신사옥 및 연구소 신축 건물을 짓는 곳으로,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사고는 타워크레인 작업을 마치고 해체하는 도중, 타워크레인 높이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작업 도중 무너진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측은 (사고 현장 브리핑장에서)사고 전날 9층 건물에 쌓아 올린 크레인의 높이를 줄여 나가기 위해 마스트(mast, 무게 중심을 맞추기 위해 걸어둔 철골기둥) 8개를 해체한 뒤, 사고 당일 지브(수평구조물)를 해체하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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