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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전 하는 클래식 음악 교사 김영은씨
정현주 기자 | 승인2019.11.14 15:24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11월 3일 오후 5시 고양 어울림누리별 모래극장에서 사랑나눔과 함께하는 ‘제12회 일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연습에 바쁜 김영은씨(38)를 학교에서 만났다.

김영은씨는 강화지역 방과 후 학교 음악 강사를 하면서 일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플롯 연주를 담당하고 있다.

김씨는 대학에서 플롯연주를 전공했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10년 전 결혼해 강화로 오면서 주변의 권유로 생각지 못했던 방과 후 음악강사가 됐다. 벌써 10년째다.

현재 시간당 3만 원 남짓한 강사료를 받으면서 강화 대월초교, 길상초교에서 방과 후 음악수업을 맡고 있다.

그의 수업은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음악인이 갖춰야 할 인성과 소양 등도 함께 가르친다. 김씨는 “아이들이 인간다운 아름다움을 갖춘 멋진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면 학부모들이 먼저 음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방과 후 수업은 교육부가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시행한 것이지만, 사실상 강사대우는 열악한 편이다. 하지만, 대도시에 비해 클래식 음악교육 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학생에게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교장, 교사, 학부모들이 평가하는 ‘으뜸 강사’에 해마다 뽑힐 정도로 음악교육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클래식연주단을 만들어 지역사회에 산소 같은 맑은 공기 역할을 하고 싶다”면서 “클래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고, 음악이 주는 소중한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소외를 밝혔다.

인천 강화지역 방과 후 학교 강사는 초ㆍ중ㆍ고 포함 1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학생을 대상으로 재능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끌고 있지만, 처우는 다른 교육 강사직에 비해 매우 열악한 편이다.


 

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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