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강화 외포리 어판장에 많은 새우젓이 보관되어 있다.(사진=강화군청)

* 13개 어촌계 모두 참여, 민간 자부담 없이 군이 직접 주관
* 체험 위주 축제로 전환, 낭비성 축제 지향
* 새우젓 경매, 시식회, 김장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인천 강화도 새우젓 축제가 2020년 새롭게 추진된다.

강화군은 내년 강화도 새우젓 축제를 관내 13개 전체 어촌계가 참여하고, 군이 직접 주관해 강화도 새우젓의 명성을 공고히 이어갈 계획이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강화도 새우젓 축제는 1개 어촌계만 행사에 참여해 왔다.

군에 따르면 내년 새우젓축제는 외포항이 아닌 접근성과 주차장 확보가 쉬운 초지광장(초지 대교 주변)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자부담을 제외하고 시비와 군비 예산만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내년 새우젓 축제는 새우젓 경매, 시식회, 김장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또, 낭비성 축제를 지양하고, 군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버스킹 공연과 풍물놀이, 마임 등 참여형 문화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강화 농특산물 홍보 및 먹을거리 부스를 운영해 강화도 농·수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관광객에게 홍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기여도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화도는 국내 최대 새우젓 생산지로 전국 추 젓 생산량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는 풍부한 영양염류가 유입되어 새우에 살이 많고 껍질이 얇아 특유의 감칠맛과 영양가가 높다. 예로부터 한강 마포나루 등으로 공급된 새우젓은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유명하다.

새우젓은 어획 시기에 따라 5월, 6월에 담그는 오젓과 육젓, 가을에는 추 젓, 겨울은 동백하로 종류가 다양하며, 가을 김장철에는 추 젓 새우젓이 생산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강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