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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30배' 커진 서해5도 연평어장…꽃게 어획량은 되레 '뚝'
강화신문 | 승인2019.11.01 21:40

2017년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 작업 모습.(뉴스1DB)



서해5도 연평어장이 여의도 면적의 30배 이상 커졌지만 꽃게 어획량은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인천 옹진군에 따르면 가을 꽃게 성어기인 9~10월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줄었다.

올 9월 어획량은 255톤, 10월 어획량은 166톤으로 두 달 합계 421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476톤, 10월 282톤 등 758톤에 비해 45%정도 줄어든 수치다.

가을 성어기가 11월까지여서 조업시간이 30일 남았지만 어민들은 이른바 ‘끝물’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어획량 역시 58톤으로 9~10월 평균 대비 15%정도 잡는데 그쳤다.

봄 성어기까지 합쳐도 올해 어획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4~6월 어획량은 207톤으로 지난해 봄 193톤에 비해 7.2% 늘었지만 9~10월까지 합치면 34%나 줄었다.

연평어장은 정부의 조치로 지난 2월 기존 어장의 동쪽(46.58㎢)과 서쪽(43.73㎢)을 합쳐 여의도 면적 31.14배에 달하는 90.31㎢가 확장됐다. 이에 따라 당초에는 어획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감소한 것이다.

꽃게 어획량이 이처럼 감소한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무분별한 어획으로 어족자원이 줄어든 탓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태원 서해5도평화수역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올해 어획량 감소는 종합적인 원인에 의한 현상으로 생각된다”면서도 “그러나 불법어구 사용, 일정 수역에서의 집중조업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민 스스로 어장을 황폐화하는 이같은 조업행태를 자제할 때”라고 강조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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