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유천호 강화군수의 안내로 불은면 양돈농가를 방문해 방역실태 등 대응책을 보고받고 있다.(사진=강화군청)

강화군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까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일 접경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강화군에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방역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점검에는 유천호 강화군수와 강화군의회 신득상 의장이 함께 현장을 안내했다.

이 총리는 불은면 소재 양돈농가를 방문해 차단방역 추진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이후 북한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교동면의 군부대를 방문해 야생멧돼지의 출연 가능성과 점염원이 될 수 있는 잔반 처리실태를 점검했다.

군은 이번 북한으로의 확산을 계기로 한층 더 강화된 차단 총력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돼지사육 35농가에 대해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인천강화옹진축협과 공동으로 소독차량 4대를 동원하여 주1회 소독을 지원하며, 주기적으로 채혈 검사를 시행하여 이상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농가에 소독약을 지원하고 농장주와 외국인 근로자에게 방역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자체방역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유천호 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는 모임 자제, 외부인 출입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야한다”며, “농가뿐 만아니라 일반인들도 의심축을 발견할 시 신속하게 방역기관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유천호 강화군수와 이재욱 농식품부차관, 서호 통일부차관, 박재민 국방부차관, 박천규 환경부차관,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돼지에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료제나 백신이 없고 치사율은 최고 100%에 이르는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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