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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지켰던 '불랑 기포' 강화에 돌아오다.
박을양 기자 | 승인2019.05.09 16:47





국토수호 ‘불랑기포’ 강화로 되돌아와
2017년 4월 건평돈대서 출토, 2년여 만에 다시 강화로



강화군은 330여 년 전 국토수호의 최전선을 지켰던 ‘불랑 기포’가 9일 출토되었다고 9일 밝혔다.

불랑 기포는 지난 2017년 4월 군이 총사업비 13억 원을 들여 복원 정비 작업을 하던 양도면 소재 건평 돈대(인천시 기념물 제38호)에서 불랑 기포 외 총 94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불랑 기포는 실전 배치 장소인 돈대 포좌에서 출토됐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것이 문화재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후 불랑 기포는 인천 시립박물관에 임시 보관되어 오다 지난해 10월 국가로 귀속되어, 강화역사박물관이 보관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이번에 강화군으로 돌아오게 됐다.

예로부터 강화는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조선시대 병자호란 이후 해안을 따라 54돈대가 설치됐다. 군은 이번 불랑 기포 건을 계기로 강화의 국방유적에 대한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복원 정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강화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건평돈대 불랑기는 제작기관과 감독·관리, 장인의 이름까지 명문으로 새겨져 있어 보물급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특별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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