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유림기관들이 공기(孔紀) 2570년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12일 강화향교(전교 이희석)와 교동향교(전교 방형 길)는 관내 유림과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국가 중요 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교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그 덕을 기리기 위한 행사다.

강화향교와 교동향교는 각각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34호와 제28호로 지정되어 있다.

군 향교 관계자는 “석전대제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향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충효사상과 가정·생활예절 등 우리 문화의 전통윤리관에 대해서도 되돌아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첫번째 정일)에 두 차례씩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강화향교와 교동향교도 그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충효사상과 가정 생활예절 등 우리 문화의 전통윤리관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강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