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일 오전 황씨 김포 U 병원 정신과 치료 받아......

3일 강화 신문사거리 3중 추돌 교통사고 가해 운전자 황씨 (56)가 강화여고 입구 편의점 뒤편 야산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황씨는 사고직후 현장에 있던 주민에게 유서를 경찰에게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직원 100여명을 동원 주변 야산 등을 밤샘 수색한 결과 다음날인 4일 오전 10시께 자살한 황씨를 발견했다.

황씨는 강화읍 변두리에서 개농장을 크게 운영하면서 상당한 재력과 가족관계도 원만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이야기다, 하지만 가족들은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씨가 쓴 유서에는 부인과 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고 사고당일 오전 김포 U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중 한사람은 "오전에 U병원(정신과 치료)에 다녀 온 후 점심상을 차리고 찾아보니 없었다"면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권유했으며 몇일전 동물협회에서 나와 개를 키우지 말라고 하여 스트레스 많이 받은 상태로 경찰차가 지나가도 자신을 쫒아 온다, 핸드폰도 도청한다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중상을 입은 안모 경찰 등 6명은 김포 우리병원에서 입원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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