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전역에 1,405면 공영주차장 조성 발표

지난 9월 완공된 교동면 대룡리 공영주차장(사진=강화군청)

강화군이 공영주차장 확장 계획을 밝혔다.

10일 군에 따르면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강화읍 원도심을 비롯해 주거밀집지역과 주요관광지 등 14개소에 175억여 원을 투입해 총 1,405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 강화읍 원도심에 659면 조성

강화읍 원도심에는 관청·신문지역에 85억 6천만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6개소 371면이 들어서게 된다. 공유재산 관리계획 반영,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관련 절차를 거친 후 2019년부터 착수해 2020년까지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세부적 내용은 도시계획도로의 개설로 주정차금지 구역이 확대되면서 주차불편을 겪고 있는 관청지역에 4개 공영주차장을 설치한다. 강화여고 인근에 79면, 동현아트빌 인근 29면, 관청1~4리 마을회관 인근 20면, 강화도서관 인근 38면 등이다.

또, 군청과 근접한 신문지역에 178면 규모의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성산아파트 인근에 27면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도시계획도로 개설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 공유지 등 군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를 활용해 158면을 조성하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 고려 충절의 역사를 간직한 남산마을 사업을 통해 남산리 일원에도 13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 선원면 창리 주거밀집지역에 250면 조성

선원면 창리 지역은 도시기반시설이 열악한 상황에서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및 상가들이 형성되어 있으나 그간 공공이나 민간분야에서 주차시설 확충이 없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군은 추후 공공도서관이 창리에 건립 예정인 점을 계기로 이 지역에 내년 군비 25억원을 투입해 총 250면 규모의 2개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1주차장은 3,011㎡ 부지에 100면을 설치하고, 도서관 건립 예정지 인근 제2주차장은 4,500㎡ 부지에 150면을 조성하게 된다.

올해 공유재산 관리계획 및 설계용역 절차를 이행하고, 보상협의가 원활히 마무리된다면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주요관광지에 496면 조성

이외에도 군은 주말이면 주차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주요관광지에 총 496면을 조성한다.

연륙교 완공 후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는 교동면의 대룡리공영주차장은 지난 9월 28면에서 44면으로 확장 했다. 

우리나라 3대 기도사찰인 보문사와 미네랄온천으로 인기가 많은 삼산면 매음리 지역에도 14억 8천4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 상반기 중에 3,130㎡ 부지에 120면을 조성하고, 수목원이 있는 석모리에 36억을 투입해 250면이 조성된다.

이 밖에도 화도면 동막해수욕장과 분오리돈대 일원에 19억 원을 투입, 3,226㎡ 부지에 110면의 대형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진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의 주차문제 해결은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면서 “특히, 강화읍 원도심은 강화군의 공공, 경제, 문화적인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수많은 관광객 및 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으로 본 사업이 마무리 되면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차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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