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 내가119안전센터 천우용

119내가안전센터 천용우

한국에서 다섯 번째의 크기, 15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북쪽으로는 북한 개풍군과 황해도 연백군, 동쪽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남쪽으로는 옹진군, 서구에 접하며, 서쪽으로는 황해와 만나는 4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아름다운 섬, 강화도 .......

또한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렸다는 참성단이 있는 영산 마니산과 강화도 도처에 자리하고 있는 저수지에서 겨울축제 “얼음낚시”를 하기위해 강태공들이 방문하고 관광객들로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니, 그야말로 천혜의 섬이 아니던가? 하지만 동전의 양면과 같이 각종 교통 및 수난사고에 노출되어있는 야누스의 얼굴과 대면하기에 이에 따른 가족 나들이 겨울축제 “얼음낚시”에 대한 안전수칙을 소개하고자 한다.

올 겨울은 유난히 지구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온난화의 영향으로 강과 저수지에 얼음이 얼지 않아 전국 겨울축제인 빙어 등 얼음낚시가 취소되는 듯 했으나, 최근 영하권의 날씨가 며칠 지속되다 보니 강화도도 진격의 얼음낚시가 시작되었다. 

꽁꽁 언 얼음판위에 구멍을 내고, 가족끼리 즐기는 얼음낚시는 그야말로 겨울철의 별미이자, 진한 여운이 감도는 추억의 책장을 만들 수 있지만 곧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염두해 두고 어떠한 주의사항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째, 얼음구멍은 직경 20cm 이상을 넘지 않도록 작게 판다. 얼음구명이 너무 넓으면 자치하면 빠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 얼음두께가 10cm 미만인 곳에서는 낚시를 삼가라, 통상적으로 얼음 두께가 10cm이상 되어야 안심하고 올라설 수 있다.
셋째, 일출전과 일몰후의 낚시는 피해라
넷째, 한곳에 집중적으로 얼음구멍을 만들지 마라
다섯째, 얼음두께 10cm 미만의 얼음판에서는 화기 사용을 하지 마라
여섯째, 이동시 뒷걸음질은 금물
일곱째, 해빙기의 얼음은 절대 타지 마라
여덟째, 철수시에는 흙과 접하는 가장자리에서 특히 주의하라

또한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을 때에는 침작하게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황해 심하게 몸을 허우적거리거나 무리하게 나오려고 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얼음 위에 팔을 올려놓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안전하다. 사고를 목격한 자는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하며, 얼음은 한번 깨지면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섣불리 구조에 직접 나서지 말고 안전한 장소에서 장대나 로프 등을 이용해 구조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에 관한 사항을 숙지하여 강화를 찾는 시민들의 안전한 겨울철 여행 나들이가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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