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강화교육지원청은 강화지역 수능시험 현황에 대한 보도자료 한장 준비하지 않아 교육지원청 출입기자들을 비롯한 학부모들로 부터 항의가 쏟아졌다.

이에 강화교육지원청의 한 관계자는 "관련부서(교육지원과)에서 자료를 내지 않았다"면서 "수능은 시교육청에서 주관하며 강화지원청은 업무 지원만 한다"는 궁색한 대답이다.

학부모들의 애타는 마음과 강화교육지원청의 태도가 비교된다, 수능일이면 고3 학부모들을 비롯해 주민들이 지역 어디에서 어떻게 수능시험이 치뤄지는 지, 또는 수능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등등 궁금한 것이 많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시키고 학부모들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하고 안정시켜야 할 군 교육지원청이 한가롭게 ... 시 교육청, 관련부서 타령만 하고 있는 현실이 강화교육의 현주소는 아닌지?, 허탈감마져 든다.

또한 강화교육지원청이 수능에 대해 무엇을 지원하고 무슨일을 하는지도 의문스럽다, 수능의 중요성은 강조하지 않아도 그 무게의 중압감은 우리 교육현실을 비추어 볼 때 학부모와 학생들에게는 인생의 진로를 결정짓는 날과 다름없다.

이 중요한 날에 강화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군 교육지원청만이 태평스럽고 ‘무슨일 있느냐’는 식의 무사인일한 태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교육지원청 행사와 소소한 업무까지 빼먹지 않고 보도자료를 만들어 뿌리는 강화교육지원청이 수능시험날 강화군민과 학부모들의 알궐리를 무색하게 만들고 ...."우리 업무가 아니다"는 핑계만 하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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