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신문=강화신문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 이전이 갑자기 지역에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무려 6년간 강화군의 무상임대를 받아 사용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자체 계획을 추진하지 못한 탓에 결국 임시로 서울로 이전하는 연구소를 두고, 일부에서는 국가시설이 강화군에 의해 타 지역으로 이전한다며 강화군정을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한 언론에서는 “CCTV 관제센터에 밀려 서울로 향하는 연구소”라는 자극적인 기사 제목을 사용하기까지 했다. 이런 비난은 과연 사실일까.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국립문화재연구원 소속 연구기관으
[강화신문=강화신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이 늘어나길 고대하는 강화 지역사회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인천에서 발생했다. 인접지역에서 발생한 것이다보니 괜한 불안감 역시 크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의 검체 분석에서 BA.2.75 변이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8일 의심 증상이 발생했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선 등에 대한 추적 조사가 진행 중인
강화도에는 책방이 참 많다. 뷰가 좋거나 인테리어가 좋거나 좋은 책이 많거나 드라이브 코스로 눈에 띄거나. 그런데 강화읍의 작은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면 방문 두짝 정도의 입구로 연결되는 작은 동네책방이 있다. 바로 '낙비의 책수다'란 이름이다. 물론 이곳은 작년까지만해도 '꿈 공작소 모모'란 이름이었다. 꿈을 디자인하며 모두 모이라는 의미였을까? 책을 통해 꿈을 찾아가는 많은 이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이름이라 첫 인상이 참 좋았던 것이 기억난다. 퇴근길에 길을 걷다 만난 이곳을 나는 한동안 가만히 마주 서서 보았다. 참 작은 책방이
[강화신문=강화신문 ] 제9대 군의회가 7월1일 개원할 예정이다. 이번 군의회 당선자들의 면면을 보면 초선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도 여소야대가 바뀌었다.하지만, 당선자 중에는 등록한 지역구를 옮겨 ‘꼼수 출마’라는 비난을 받는가 하면, 같은 모임의 가정주부를 스토킹 수준으로 따라다녀 가족들이 항의하고, 경쟁 정당의 경선에 개입해 지역 정치를 진흙탕 속으로 밀어 넣은 당선자도 있다.이 모두 우리 풀뿌리 정치가 성숙해 가는 과정이라고 하기에는 낮 뜨겁지만, 현재로는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당사자들 스스로 군민들의 걱정과 우
고령화와 노인인구의 증가로 치매 등 뇌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 치매는 완치가 어려우며 현대의학이 정복하지 못한 불치병으로 100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다.인지건강센터는 지역의 치매어르신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을 위한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하는 시설로서 경증치매환자 등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통합관리시설이다.등록절차는 치매선별검사와 치매진단으로 진행된다. 경도치매자의 경우 중증으로 이환을 늦출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자와 가족에 대한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가족 프로그램이 있다. 이외에도 민.
[강화신문=편집부 ]3월 대통령선거, 6월 지방선거. 1년 중 상반기에만 2번이나 선거를 치른 해가 있었을까 싶다. 연이어 선거가 치러지다 보니 선거기간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공약이 거리 현수막에 넘쳐났다. 수도권에 속한 천혜의 관광지이면서 군사·문화재 규제에 더해 수도권 이중 규제로 신음하는 강화지역의 발전 저해 요인도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은 시간이었다.선거, 이제 잔치는 끝났다. 여야 할 것 없이 지하철이다, 도로 확장이다, 교통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겠다는 장밋빛 구상은 모두 철거되고 도로에는 당선자의 짤막한 감사, 낙
[강화신문=편집부 ] 6월 1일 지방선거 결과 7명의 강화군의회 의원들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민선 8기 강화군정을 견제, 감시할 9대 강화군의회는 전체 7명의 의원 중 2명을 제외하고는 이번에 처음으로 군의회에 입성하는 초선의원들이다. 저마다의 각오가 있겠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군민들도 일단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지난 4년간의 강화군의회 활동을 잠깐 돌아보자. 본보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제8대 강화군의원 조례 등 의안발의 통계를 보면 고작 51건에 불과했다. 기존 조례를 일부 수정하는 개정안을 제외하면 고작 14건에 불과
한때 강화도에도 약국마다 줄 서는 풍경이 즐비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아침 일찍부터 마스크를 사려는 줄이 길길이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했고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승을 부렸으니 나날이 마스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던 지난 2020년, 사람들에게 마스크는 생명줄과도 같았기에 그것은 처량하고도 당연한 풍경이었다. 마스크 공장이 줄줄이 생겨났다. 정부에서도 대책을 세워야 했으니 그 대책 중의 하나가 약국에서 주민번호를 대고 정해진 수량만큼의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줄이 허용이 된 것이다.마음은 조바심에 들끓었다. 내가 저 마스크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관련해, 차기 강화군수 여론조사를 각 언론사에서 진행해 오고 있다.선거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기관에서만 실시할 수 있다.또 이들 기관은 관련 시스템과 분석 전문인력, 여론조사 시행 실적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춰야 여론 실시기관으로 등록할 수 있다.여론조사는 언론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 중이며, 연일 발표되고 있다.조사 결과 후보자들의 그래프 높낮이에 희비가 엇갈린다. 그러나 강화에서만 유독 여론조사 조작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군민들을 선거판 네거티브라고 보면
6월 1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에 대한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등 양당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질 전망이다. 강화지역 출마자들은 12~13일 공식후보자 등록을 거쳐 오는 19일 새벽 0시부터 선거 전날인 5월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치열한 선거운동에 나서게 된다.이런 가운데 일부 후보자들이 내건 공약의 현실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군의원 후보자는 예산심의와 조례 제·개정에 국한된 군의원의 역할을 망각한, 현실 가능성이 떨어지는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실제로 강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힘,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당의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강화지역 역시 국민의 힘(국 힘) 강화군수 경선에서 68%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유천호 현 군수가 공천됐다.국 힘 경선과정에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개입한 정황이 들어나 우려와 많은 논란을 낳았다. 한 지역 민주당 인사는 "당헌 당규에 타 정당의 후보를 지지하면 징계를 받는다는 조항이 있다."라고 밝혀, 앞으로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자못 궁금하다. 특히 유천호 후보와 경선 경쟁을 했던 윤재상 후보가 법원에 공천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4월 30일과 5월 1일 실시된 국민의힘 강화군수 경선을 앞두고 이미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천을 확정받은 일부 예비후보들의 행태가 지역사회에서 논란을 빚었다. 불과 한달여 남은 촉박한 선거운동기간 속에 자신의 공약을 알리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와중에 이들은 국힘 경선에서 윤재상 현 시의원을 선택해달라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자당 강화군수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다른 당 경선에 개입하는 이른바 ‘역선택’을 강요한 것이다.그러나 일부 예비후보의 일탈에 강화군민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당원 여론조사와 일반군민 여론조사 각 50%를 합친
5월 2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이제 강화지역 곳곳의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정부가 2020년 10월 마스크 의무조치를 도입한지 약 566일만의 일이다.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규제가 거의 사라지게 됐다. 다만 이번 조치가 ‘마스크 프리선언’은 아니다. 50인 이상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 50명이 넘는 공연 및 스포츠 경기 등 일부 특수한 경우는 실외라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실내 공간은 여전히 마스크 착용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월 25일 개소하면서 첫 사업으로 ‘행복한 부모를 위한 긍정훈육 부모교육’으로 첫걸음을 시작하였다.모든 부모는 할 수만 있다면 나보다 더 자녀가 행복하기를 바라지만 자녀가 행복하려면 부모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불행한 부모의 얼굴을 보면서 자란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자기 안에 채워지지 않는 것을 대신할 것을 위해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아이는 태어나서 자신을 인식할 수 있는 시기가 될 때까지 의미 있는 타인의 눈빛과 정서반응, 촉감 등을 통해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뼛속 깊이
최근 강화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뒷말이 무성하다.강화뉴스는 지난 3월 같은 지역언론인 바른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를 두고 “공정성에 큰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당시 강화뉴스는 대통령 선거 실시 전에 강화군수 후보 지지도와 군정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그러나 강화뉴스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현직 유천호 강화군수 재출마 평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제일 앞에 실었다. 그들의 표현대로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유권자의 의사 형성을 왜곡하고 있다. 그들의 논리라면 현재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4월 18일부터 전면 해제했다. 2020년 3월 거리두기 지침이 도입된 이래 2년 1개월 만에 모든 규제가 해제되는 것이다. 오랫동안 침체한 강화 지역경제에도 다시금 훈풍이 불어올지 벌써 큰 기대감이 펼쳐지고 있다.그동안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과 10명까지 허용되던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풀리게 됐다.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게 된다. 오랫동안 이어진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풀린다니 반가운 심정이 앞선다. 이날 정부의 거리
내가 강화도에서 농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릴적부터 주말마다 할아버지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강화도에 내려와 농업을 하게 되었다.그러던중 2008년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 할머니께서 급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장남이였던 할아버지의 부양을 위해 아버지는 인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어머니와 동생과 강화도로 내려 오시게 되고 저는 인천에 남아 고등학교를 졸업후 한국농수산대학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이렇게 내 진로를 결정하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아버지와 농업창고를 지으면서 문득 지붕위에서 노을을 바라보는데 그렇게
책이란 많은 사람에게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인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서점에는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글귀가 건물 앞에 커다랗게 써 붙여있다.책으로 삶이 바뀌는 현상은 필자에게도 나타났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다 정년퇴직하고 강화도에 정착한 나에게 작은 책 한 권이 나타난 것이다. 몇 주 전 대학원에서 함께 공부했던 고부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강화도 기독교 역사에 관한 책으로 순례자의 안목으로 저술한 ‘경계에 선 사람들’이었다.필자는 이 책자로부터 놀라운 사실
최근 강화 곳곳에 강화지역을 새롭게 상징할 랜드마크가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강화의 출입문과 같은 강화대교에는 역사 고도(古都)와 호국을 상징하는 관문형 조형물이 설치됐다. 특히 조형물 상단의 경우 육교로 조성, 강화전쟁박물관을 시작으로 강화외성 진해루, 구한말 강화 통제영학당지(江華 統制營學堂址), 강화기독교역사기념관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강화 방문객의 발걸음을 멈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또 4월 들어 첫선을 보인 교동도 화개정원은 수도권 최고의 휴식형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확산으로 가족 단위 소규
최근 1년여 가까이 강화 지역사회에서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판소리 풍자’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강화뉴스는 지난달 말 ‘알림’ 게시글을 통해 “하종오 시인의 판소리체 시 게재와 관련해 하 시인과 강화뉴스 간 입장차이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하 시인의 요구로 그간 강화뉴스에 게재됐던 하 시인의 기고 글 전부를 내리게 되었다”고 알렸다. 이에 기고글 게재자인 하종오 시인은 “제 의지로 모든 글을 내렸지만, 그 원인이나 계기의 제공자는 발행인”이라는 글을 남겨 판소리 풍자에 대한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본보는 앞선 사설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