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오후 2시 30분 경 결사대원인 유희철, 황일남 등이 앞장을 섰다. 강화읍 장터는 관청리와 신문리에 걸쳐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사이에 동락천이 흐르고 관청리와 신문리를 연결하는 돌다리가 있어 결사대원들은 돌다리 부근에서 시위를 주도하며 양쪽 시장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돌다리 부근에서 유희철이 ‘조선독립 만세’를 선창하고 이어서 조상문, 장명순, 황윤실 등이 역시 독립만세를 연창하였다. 이들은 ‘조선독립’이라 쓴 큰 깃발을 든 유희철을 선두로 신문리 시장을 한바퀴 돌고 관청리 쪽으로 행진하기 시작하였다
제51회 어버이날 기념 행사가 8일 강화 문예회관에서 있었다.모처럼 코로나를 벗어난 어르신들은 4년만에 맞이하는 바깥나들이 행사에 들뜬 모습이다.어르신들은 초청 가수 공연에 목청 높여 따라 부르며, 오늘 만큼은 유행가 노랫말처럼 ‘사랑하기 딱 좋으 나이 ....’라는 표정들이다.군의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 4월말 현재 전체인구는 69,550명이다. 여기에 65세이상 노인인구는 36%(25,000명)다. 일부에서 노인예산이 너무 많다고 한다. 비생산적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60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경제발전과 민주
외나무 다리를 잘 건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균형(均衡)이다. 언론은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것과 같다고 한다. 자칫 균형을 잃으면 언론의 생명인 신뢰를 잃을 뿐만 아니라, 타인을 해하는 흉기가 된다. 그래서 신문윤리강령 제4조에는 ‘사실의 전모를 정확하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함으로써 진실을 추구’토록 강조하고 있다.최근 강화뉴스의 보도행태를 보면 균형감을 잃었다. 제보자의 말만을 듣고 “군수가 출근하면서 직원들의 부축을 받았다”며 건강문제를 제기했다. 군청 CCTV 확인 결과 거짓으로 밝혀졌다. 평소의 강화뉴스라면 군청에 집요
코로나19 사태로 4년만에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국 최대 봄 꽃 행사인 고려산 진달래 행사가 지난 16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어 22. 23일 강화읍 일원에서 ‘강화 와글와글’, 22일 ‘강화 봄 콘서트’와 25일 ‘전국노래자랑’이 강화공설운동장에서 각각 개최된다.모처럼 마스크없이 축제가 연이어 열리는 만큼, 독감 등 개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봄 축제가 그동안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하고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죽물이 되길 기대 해 본다.만원이하 밥값은 찾아볼
전국적으로 진행된 3·1 만세운동은 참여 계층의 성격이나 운동 양상의 변화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제1단계는 민족 대표에 의하여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점화된 시기이고, 2단계는 시위가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된 시기이다. 제3단계는 운동이 전국의 농촌이나 산간 벽촌으로 확산된 시기이다.강화도 3·18 만세운동 또한 위에서 언급한 제3단계 농촌지역으로 확산된 시기에 대규모로 진행된 운동이었다. 강화도에 서울의 3·1운동 소식이 전해진 것은 서울, 인천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인해 3월 10일 경에는 강화 전역에 알려졌다
“먼지 때문에 살수가 없습니다” 독자한분이 전화를 했다. 그는 흥분한 목소리로 따지듯 먼지피해를 하소연했다.내용인즉, 선원면에서 길상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공사장의 흙먼지가 날아들어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현장에 나가봤다. 건조한 공기속 흙먼지는 바람을 타고 황사와 어울러져 마스크없이는 잠시 서 있는 것 조차 힘들었다.지난 2018년 5월에 착공한 국지도(84호선) 선원~길상간 도로건설(4차선) 공사장에는 수십대의 덤프트럭들이 연신 과중한 흙을 실고 분주히 드나들고 있었다.이 차들이 흘린 흙더미는 도로를 비포장 처럼 만들어 흙먼지는
몇 년 전 모 방송사에서 방영한 ‘미스터 션샤인’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방영 시작 전부터 드라마 치곤 제작비가 엄청 들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말까지. 그러나 필자는 제작비나 배우에 대해서는 관심 없었다. 단지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1871년 신미양요를 시작으로 외세의 침략 과정과 이에 대응하여 우리 민족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었던 시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다. 방영 초기에는 여러 가지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역사적 검증이 미흡한 것 아니냐? 당시 정부와 위정
지난 일요일(26일) 마니산에서 큰 불이 났다. 정확한 원인은 경찰이 수사중에 있어 확언하기 어렵지만, 화재현장 인근의 굿당 창고와 쓰레기 더미를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으로 보고있는 듯 하다.산불발생 후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인천소방청은 대응 1. 2단계를 순차적으로 발령하면서 소방관 126명, 소방헬기 등 장비 49개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강화군은 유천호 군수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장을 맡아 휴일임에도 군 전문산불진화대와 전 공무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려 화재 진압에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강화군 의용소방대와 주민들의 참여가 조
언론과 권력은 긴장관계다. 권력은 음습한 얼굴을 숨기려하고 언론은 이를 들추어내려 한다. 권력은 좋은 점만 내세우지만, 언론은 그런 권력의 자랑을 잘 다루지 않는다. 그게 언론과 권력의 긴장관계다. 세계적인 저널리스트였던 월터 리프먼(1889~1974)은 “언론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탐조등(search light)의 빛줄기처럼 암흑 속에 파묻혀 있는 사건들을 하나씩 밖으로 비추어 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언론의 진실 탐구와 건강한 비판 기능을 강조한 것이다.언론의 권력 감시는 영원한 숙명언론인은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다.
13일자 5급 과장들의 인사가 있었다. 요즘 각 부서마다 축하 인사와 함께 화분, 축하떡이 넘쳐난다. 상반기 강화군 정기 인사가 마무리됐다. 인사가 끝나면 집행부는 ‘적재적소’라고 하지만 늘 군청 모퉁이에서 이러쿵 저러쿵 뒷말이 들려온다. 군청 밖에서는 이를 인사 관전의 양념 처럼 두 귀를 쫑긋한다.인사에는 인사권자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번 인사는 정비공장 표어처럼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로 정리할 수 있다. 추진력 있는 과장들이 전진 배치됐다.유천호 군수 또한 2개월간의 병가를 끝내고 민선 8기 공약 사업과 군 중.장기 발전
3.1독립만세운동 104주년을 즈음하여 애국심에 불타는 우리의 자랑스런 선열들이 거군적으로 참가하여 자주독립 정신을 고취시킨 강화의 3․1운동 경과를 뒤돌아보고 강화의 독립운동을 재조명 하고자 한다.3.1 독립만세운동은 일제의 부당한 조선점령과 무단통치에 항거하고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이 나라 백의민족 삶의 터전인 우리의 금수강산을 일본 제국주의로 부터 되찾기 위하여 거국적으로 총궐기한 한민족 최대의 비폭력적 독립만세 운동이다.1919년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서울 종로에 있는 파고다 공원에서 손병희 선생 등 조선의 민족대
지난 2일 유천호 군수가 약 2개월간의 병가를 끝내고 출근을 했다.유 군수는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염려해 준 덕분에 치료를 잘 마치고 복귀할 수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본지가 는 사설을 통해 유 군수 병가에 따른 각종 유언비어에 대해 우려를 논한 적이 있다.지난 두달 동안 유 군수 병가에 대해 그야말로 참 떠들썩 했다. 반면 유 군수의 존재감이 느껴지는 두달이였다. ‘무슨 암이다’ ‘보궐선거다’ 등 등 병가 다음날부터 군정 반대 세력이 뭉친 '카르텔' 연합이 움직이면서 온갖 소문이 퍼지기
조합장 선거(3월8일)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강화농협을 비롯해 7개 조합 후보 21명이 등록했다. 경쟁률은3:1이다. 전국 평균보다 높다.조합장은 수백억에서 수천억의 예금고 관리와 조합마다 차이는 있지만 년 100억대에 가까운 예산을 주무르는 자리다. 직원들의 인사권도 가지고 있다. 억대연봉도 받는다. 중앙회가 있으나 거의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당선되면 4년의 임기가 보장된다. 고급 세단 차량과 운전기사, 비서진이 업무수행을 돕는다. 출.퇴근도 사실상 자유롭다. 마음먹기에 따라 조합 내 누구의 간섭도 통제도 없는 무소불위의 위치
강화군이 지난달 28일 귀국한 청소년 국외문화체험 및 어학연수단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했다.최근 강화군이 발표한 참가학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는 90%라는 높은 평가가 나왔다. 조사항목과 결과를 보면 외국문화 및 어학능력 향상(91%), 교육과정 구성과 활동(84.8%), 학교 식사와 간식(83.3%), 문화체험(95.5%), 숙소 부대시설(95.4%) 등으로 나타났다.참가학생 대부분 100%에 가까운 만족도를 표시했다. 사업 시행은 성공적이다. 군에 따르면 학생들은 3주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Talent Show’ 팀
지난 8일 ‘강화군 청소년 국외문화체험 연수단’이 3주간 일정으로 타이(태국)로 떠났다. 연수단은 지역 중ㆍ고등학교 학생 80명으로, 방콕 은혜국제학교에서 어학연수와 문화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필자도 10여 년 전 인천시 생활체육회 이사로 재직하면서 타이 방콕 은혜국제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이 학교는 타이 교육부(Ministry of Education in Thailand)에서 정식 인가된 국제학교다.기독교 정석천 선교사(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다. 정 선교사는 타이에서 한인사회와 한국기업들을 위해 민간 외교관 역활을 하고 있다.
"저주의 굿판을 멈춰라."유천호 군수가 병가를 냈다. 간단한 수술을 했다. 당분간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몸을 추스를 예정이라고 한다. 누구나 아프면 일손을 잠시 접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우리 주변과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으면 조속한 쾌유를 바라는 것이 우리의 인정이다. 그런데 이달 초 군수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에 특정 세력들이 ’때가왔다"며 퍼트린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돌았다.일부에서는 "췌장암에 걸렸다." "희귀병에 걸렸다." "조만간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라는 괴소문이 세밑에 무차별적으로 생산 유포되고
연초, 군정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민선 7기 군정 조사 결과를 보면 긍정평가 가 69.1%에 이른다. 매우 만족 32.3%, 대체로 만족 36.7%, 대체로 불만족 12.6%, 매우 불만족이 6.7%, 모른다 11.6%로 나타났다.군민들에게 물어본 사업은 공영주차장, 교육지원, 출산 보육, 공원조성, 문화복지, 규제개선 등이다. 질문 항목 중 가장 많은 군민들이 긍정 평가한 것은 공영주차장과 교육지원이다. 72%를 넘어섰다. 사실 행정기관이나 국가기관 평가는 대부분 야박하다 할 정도로 낮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70
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장화리 해넘이 마을 과 마니산, 보문사 등 군주요 관광지 곳곳에 관광객들로 넘쳐났다.그러나 연말연시 군주요 관광지와 강화읍 중앙로 주변에는 불법 주차 때문에 주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반대로 공영주차장들은 주차 여유가 있었다. 강화군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강화읍 등 면 단위까지 공영주차장을 신설했다. 이는 도로에 불법 주차를 하지 말고 주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하라는 것이나, 불법 주차는 여전하다. 31일 군청 주변도로에 2차선 도로 양방향 모두 불법주차들 때문에, 1시간 이상 교통이
존경하는 강화문화원 회원님 그리고 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다사다난했던 壬寅年(임인년)이 어느덧 서서히 저물어 가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癸卯年(계묘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새로이 힘차게 떠오르는 새해의 기운이 우리 군민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고 환하게 비추어 주기를 소망해 봅니다.지나간 한해를 돌아보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우리의 문화일상을 되찾은 것 같습니다. 이를 슬기롭게 이겨내시고 문화원을 다시 찾아주신 회원님과 군민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아울러 어려운 여건에도 언론의 사명인 정
안녕하십니까?천년 역사의 고장 강화군 출신, 인천광역시의회 박용철 의원입니다.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올해는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색이 만나는 흑토끼의 해입니다.흑토끼는 깊은 지혜와 영리함, 장수, 풍요 등 여러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2023년에는 이 특별한 기운이 강화군민 여러분과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 인사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