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중구 강화군 옹진군(중강옹) 선거구에서 국민의 힘 배준영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제치고 재선을 확정지었다. 총 21만 8천 648명의 선거인수를 대상으로 한 중강옹에서는 총투표수 14만 4천127명 중 배준영 당선인이 7만 8천408표를 얻어 54.99%의 득표율로, 6만 2천582 표로 43.89%를 득표한 조택상 후보를 제쳤다.특히 배준영 당선인은 중강옹에서 모두 승리했다. 옹진군에서는 8천428표(63.20%)를 얻어 조택상 후보의 4천 687표(35.15%)를 압도했고, 강화군에서도 2만 7천5
국회의원을 ‘선량’이라고도 한다. 국어사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善良’과 ‘選良’이다. ‘善良’은 행실이나 성질이 착한 사람을, ‘選良’은 뛰어난 인물을 뽑거나 뽑힌 인물을 말한다. 국민이 투표로 지역의 일을 잘해달라고 뽑는 사람이 국회의원이니 한자로는 당연히 選良이다. 善良이든 選良이든 ‘어질 량(良)’이 들어간다. 국회의원을 일컫는 말을 이렇게 읽으나 저렇게 읽으나 좋은 말로 읽히는 이유다.그런데 국회의원이 ‘과연 선량인가’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든다. 4·10 총선을 앞두고 전략공천을 명분으로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 후보
대통령이나 정당 대표, 단체장 같은 절대 권력 앞에서 소신 있게 발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불충한 인물로 찍히거나 혼자 튀려 한다는 오해를 받아 ‘왕따’ 당할 수 있다. 그러니 그저 대세를 따라가며 맞장구치는 그것이 현실적 처세술이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도끼를 머리에 이고 간언(諫言)하는 ‘지부상소(持斧上疏)’ 같은 충신은 기대하기 어려워도, 공직사회가 단순한 밥벌이 조직으로 변한 것은 답답한 일이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끼리끼리’의 행정이 성공한 예는 많지 않다. 초록 동색으로 모인 조직에서는 신선한 아이디어나 정책
화개정원은 교동대교 개통 이후 접경지역 주민의 관광자원 개발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낙후지역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사업이다.화개정원은 인천 최초의 지방정원으로 작년 5월 13일 개원한 이후 340,877명이 방문했으며, 일평균 입장객은 1,396명으로 입장객이 가장 많을 때는 6,800명을 넘기도 했을 정도로 개원한 지 8개월여 만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작년 7월에 발표한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개정원이 강화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는 연간 298억원이며 고용유발효과도 약 106명에
다사다난 했던계묘년이 수많은인연을 다하고지면서새로운 인연으로갑진년이 밝아옵니다무릇 인생의 모든고통은 우연히당하게 되는 것같지만 그 어느 것하나도 원인 없이이루어지는 일은없으며아무리 원해도이루어지지 않는 일또한 그럴만한 원인을 짓지 못한까닭임을 깨달아야합니다우리는 모든 일의잘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원망할 때가많습니다현생에 닥치는 길흉화복과희노애락은 금생에 지어서 받기도 하고내생에 받기도 합니다우리가 행하는 말 한마디와 행동거지심지어는 한 생각까지도 반드시결과를 가져오니 저절로 그 업이사라지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행복한 삶을 원한다
사물이 존재하는 것은 하늘의 신령한 이치(理致)와 땅의 지기(地氣)를 받아서 조화되어야 가능한 것처럼 모든 생명체가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이 된다. 이 이치를 간략히 말하면 음양의 조합이라 하는 것이다.땅콩이 인간에게 유익한 식품이 되는 것도 같은 원리로 구성이 되었기에 상생하는 의미가 있다.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영양분을 섭취하여야 하는데 영양적 관점에서 말하면 땅콩버터에는 여러 가지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도 들어있다. 특히 우리 신체의 체액 조절과 혈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진 칼륨이 들어있다. 그래서 규칙적으로 섭취
하늘에는 해와 달과 무수한 별이 공존하고 있듯이 땅에는 온갖 만물이 상존하고 있다. 이 중 에 가장 핵심은 하늘의 해와 땅의 사람이다. 이 점에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뭇 사람에게 공감대를 주었다. 전장에서 핀 애정과 우정을 밀도 있게 그림으로서 하늘향한 인간 정서의 무한함을 보여준 걸작이다.마치 땅콩을 쪼개보면 두 개의 콩이 가지런히 있듯이 남녀의 존재를 느낄 수가 있고, 언제나 고소한 맛이 변함없다는 점에서 한 쌍의 연인은 땅콩을 많이 닮았다.천인합일(天人合一), 요즘에 하늘과 사람이 하나가 될 수 있
우리가 매일 먹고 사는 식품은 우리 사람의 몸과 마음의 양식으로서 오랜 세월 심신을 유지하고 전승해온 원동력이었다. 최근에는 패스트푸드라는 신종식품이 일상화되면서 몸이 비대해지고 각종 병(病)의 원인이 되는 추세이다.특히 암(癌)자를 풀어 보면 ‘병 疒(역)’자와 ‘다툴 喦(엽)’자의 합자로 되어서, 다투듯이 이것 저것 식품[品]을 산더미[山]처럼 먹으면 병[疒]이 생기는 것이 癌(암)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암(癌)을 이기는 지혜도 암시하고 있다. 즉 산[山]의 정기를 담고 있는 식품[品]인 각종 약초와 나물, 채소, 과일 등을 알
하늘에는 해와 달과 무수한 별이 공존하고 있듯이 땅에는 온갖 만물이 상존하고 있다. 이 중에 가장 핵심은 하늘의 해와 땅의 사람이다. 이 점에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가 공전의 히트를 치며 뭇 사람에게 공감대를 주었다. 전장에서 핀 애정과 우정을 밀도 있게 그림으로서 하늘 향한 인간 정서의 무한함을 보여 준 걸작이다.마치 땅콩을 쪼개보면 두 개의 콩이 가지런히 있듯이 남녀의 존재를 느낄 수가 있고, 언제나 고소한 맛이 변함없다는 점에서 한 쌍의 연인은 땅콩을 많이 닮았다.천인합일(天人合一), 요즘에 하늘과 사람이 하나가 될 수
국내 지역 축제장과 관광지 바가지요금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일부에선 바가지요금에 대해 “여행 기분을 잡치지 않기 위해....” 참아 왔던 불만을 두고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다.바가지요금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왔고, 문제가 된 지역의 여행이나 축제 보이콧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이에 지자체마다 비상이 걸렸다. 관광지 바가지요금은 관광객들이 불합리하게 과다한 요금을 부과받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관광객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관광지와 해당 지자체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다.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모든 인간은 태어난 날부터 죽는 날까지 사랑, 관계, 일 앞에서 무수한 선택을 하며 산다. 프랑스의 실존주의 사상가인 장 폴 사르트르(1905~1980)가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라고 말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Birth) 죽을 때(Death)까지 무수한 선택(Choice)의 연속이란 뜻이다.사실 그렇다. 인간은 누구나 선택의 순간을 맞이한다. 선택이 하찮은 것일 수도 있고, 인생 항로의 결정적인 일일 수도 있다. “어떤 작물을 심을까”, “점심은 뭘 먹을까”, “술은 어떤 종류로 할까”와 같은 일상적
진보의 탈을 쓴 시비꾼이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회적 변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말한다고 정의할 수 있다.그들은 진정한 진보주의자가 아니라,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고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진보라는 이름을 빌린다. 또, 사회적 정의와 공동체의 가치를 무시하고, 개인의 자유와 권리만을 강조한다. 그들은 현실에 안주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시비를 걸고 분열을 조장한다.예를 들어, 최근에는 보수와 진보라는 용어가 극단주의 세력들에 의해 남용되고 있다. 이들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악마화하고, 무조건적인 처벌과 퇴진
2024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시행된다.앞으로 선거가 1년 남짓 남았다. 그러나 국회에서 선거구 개편이 확정되지 않아 출마를 꿈꾸는 많은 정치 신인들이 준비단계에서부터 절망하고 있다.현 선거구가 유지되든, 바뀌든 강화군은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이리저리 어디에 붙을지 논쟁이 분분하다.“국회의원 1명이 10년 먹거리를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국민들은 정치권을 비난하지만, 우리 사회 전반에 정치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싫든 좋든 우리는 정치와 융합되어 살아가고 있다.특히 자립도가 낮은 강화군의 경우, 중앙 정부
3월 18일(음력 2월 17일) 오후 2시 30분 경 결사대원인 유희철, 황일남 등이 앞장을 섰다. 강화읍 장터는 관청리와 신문리에 걸쳐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사이에 동락천이 흐르고 관청리와 신문리를 연결하는 돌다리가 있어 결사대원들은 돌다리 부근에서 시위를 주도하며 양쪽 시장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돌다리 부근에서 유희철이 ‘조선독립 만세’를 선창하고 이어서 조상문, 장명순, 황윤실 등이 역시 독립만세를 연창하였다. 이들은 ‘조선독립’이라 쓴 큰 깃발을 든 유희철을 선두로 신문리 시장을 한바퀴 돌고 관청리 쪽으로 행진하기 시작하였다
전국적으로 진행된 3·1 만세운동은 참여 계층의 성격이나 운동 양상의 변화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제1단계는 민족 대표에 의하여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점화된 시기이고, 2단계는 시위가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된 시기이다. 제3단계는 운동이 전국의 농촌이나 산간 벽촌으로 확산된 시기이다.강화도 3·18 만세운동 또한 위에서 언급한 제3단계 농촌지역으로 확산된 시기에 대규모로 진행된 운동이었다. 강화도에 서울의 3·1운동 소식이 전해진 것은 서울, 인천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로 인해 3월 10일 경에는 강화 전역에 알려졌다
몇 년 전 모 방송사에서 방영한 ‘미스터 션샤인’이란 드라마가 있었다. 방영 시작 전부터 드라마 치곤 제작비가 엄청 들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유명한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는 말까지. 그러나 필자는 제작비나 배우에 대해서는 관심 없었다. 단지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이 1871년 신미양요를 시작으로 외세의 침략 과정과 이에 대응하여 우리 민족의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었던 시기를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드라마를 시청하게 되었다. 방영 초기에는 여러 가지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역사적 검증이 미흡한 것 아니냐? 당시 정부와 위정
안녕하십니까?천년 역사의 고장 강화군 출신, 인천광역시의회 박용철 의원입니다.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올해는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 색이 만나는 흑토끼의 해입니다.흑토끼는 깊은 지혜와 영리함, 장수, 풍요 등 여러 긍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2023년에는 이 특별한 기운이 강화군민 여러분과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 인사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무
지금 인천은 소리 없는 전쟁중이다. 13조 9,287억원 규모의 2023년 인천광역시 예산안이 인천시의회로 제출되고 시민의 대표인 40명의 인천시의원이 각 상임위별로 예산심사를 진행중이다.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적정한 규모로 편성이 되었는지 세밀한 심사를 거쳐 조정하고 시민의 삶에 직결된 사업을 발굴하여 더 나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시의원의 의지와 인천시의 정책과 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안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집행부의 의지가 어우러지며 치열하고 의미 있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본 의원 역시
우리 삶의 필수적인 의식주에서 옷감을 생산한 강화직물은 44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 고장의 자랑스러운 부업으로 근면한 군민의 소득원으로 부를 창출할 수 있었다.간단하게 직물의 역사를 짚어 표현한 시구(詩句)로는 서기 1618년 강화유수 동악 이안늘의 시구(詩句)중에 `뜨거운 날 김매기를 보고서 넓은 집을 혐오하고, 추울 때엔 베 짜기를 듣고서는 겹이불이 부끄럽네`가 있다.또 서기 1765년 강화유수로 부임한 김상익의 강화부중 민풍시 가운데 `농사가 끝나니 길쌈을 하는구나. 남자는 베를 짜고 여자는 자리 짜네 라던가`가 있다.근현대
10대를 추억앨범에 담아두는 2월이 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우리 아이들에겐 학창 시절에 대한 기억을 누군가와 나눌 수 있는 출발점에 도달한 거지요. 만 18세 이상이 되면 성인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성인’으로 자신을 디자인해나가는 시작점은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나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는 독한 다짐을 하며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서의 삶을 어서 끝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난 이건 절대 공부하지 않을 거야.’ 혹은 ‘반드시 이건 해봐야지!’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