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강화의 불교미술, 청련사 감로왕탱’ 전시회를 올 연말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감로왕탱은 억울하게 죽어 의지할 데 없는 무주고혼(無主孤魂)들에게 천상의 신들이 마시는 감로 맛을 보여주고, 극락 왕생하게 하는 과정이 그려진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화 작품이다. 강화 청련사는 1907년과 1916년에 제작된 두 점의 감로왕탱을 소장하고 있다. 이 그림들은 당시의 불교신앙을 시사해 줄 뿐 아니라 조선 후기 불화와 근대 불화를 연결해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청련사는 보물로 지정된 고려
[강화신문=이홍근 기자] 강화 작은영화관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여름 휴가철 군민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역 내 유일한 영화관인 강화 작은영화관이 내부 리모델링과 최신장비 교체 등 새 단장을 했다고 밝혔다.강화 작은영화관은 농어촌 지역에서도 고품질의 영상과 음향 설비를 갖춘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한 문화여가시설이다. 지난 2015년 개관해 군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영화 관람료는 이달 26일부터 기존 6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주요 영화 배급사 측에서 가
[강화신문=유송이 프리랜서 기자] 강화군청소년수련관은 내달 7월 8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초청 연극 공연 ‘쉬는 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달 30일까지 지역 내 청소년(9세~24세)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관람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전화 및 온라인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예정이다.연극의 내용은 학생들 간의 폭력 문제를 인식시키고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공감할 수 있고 코믹하게 구성해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이번 연극으로 청소년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
[강화신문=유송이 프리랜서 기자] 강화읍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골목마다 셀카봉을 든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이곳저곳의 모습들을 촬영하기에 바쁘다.강화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을 드려왔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정상화를 위해 지난 4월 를 개최함과 동시에 원도심을 찾는 군민, 관광객들을 위해 행사를 진행했다.◆ 향수를 자극, 편안한 뉴트로 관광지 탄생강화읍 ‘왕의 길’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 한 동광직물과 한옥건물, 구세의원 리모델링 사업에 이어 지난
[강화신문=이홍근 기자] 강화도 전등사의 불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이 인천시 문화재자료 지정 22년 여 만에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승격 지정됐다.인천시는 ‘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해 15일 고시 했다고 밝혔다.‘전등사 강설당 아미타불탱’은 아미타여래가 극락정토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담은 불화로 화폭 50cm, 110cm, 93cm(우측부터) 크기의 광목천 3매를 세로로 이어 붙여 완성했다.전등사에 전해 내려오는 불화로 2002년 12월 23일에 인천시 문화재자료 제22호로 지정된 것을 인천시 문
[강화신문=편집부 ] 기젓(게젓)은 크기가 중요하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렇다. 나는 기젓을 상추쌈에 하나씩 올려 먹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 기(게)가 너무 크면, 쪼개서 반만 올려야 한다. 누님 집에 들렀더니 누님도 선물로 받으신 기젓을 나한테 주셨다. 기젓의 맛은 시절이 결정한다. 늦봄과 초여름 사이의 점심때가 제일 좋다. 나는 김호석 작가 전시회에 가야해서 점심때는 너무 늦다. 아침에 누룽지를 끓여 기젓을 서둘러 먹었다. 누가 담궜는지 내게 딱 맞는 이 기젓은 조금 덜 짤 뿐 쿰쿰하게 익은 시간의 맛은 옛날 그대로였다. 어머니가
[강화신문=이사라 프리랜서 기자] 국내 최정상의 두 합창단이 만나 아름다운 화음으로 2023년의 봄을 연다.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음악적 교류를 활성시키고자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과 부천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선아)이 3월 2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 함께 선다고 밝혔다.정제된 합창 소리와 섬세한 표현으로 깊은 음악성을 추구하는 두 합창단이 “번짐”이라는 주제로 봄과 음악의 생명력을 노래한다.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올해를 코로나19로 멈추었던 합창교류를 재개하고자 상‧하반기에 각각 부천시립합창단
[강화신문=이사라 프리랜서 기자] 인천시는 오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2023 챔버뮤직 시리즈I’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오케스트라 연주와 다른 실내악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이번 공연에서는 글리에르, 피아졸라, 슈만, 보로딘 등 시대와 분위기를 아우르는 작곡가의 곡들을 즐길 수 있다.러시아 음악의 선구자 글리에르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12개의 듀오 중 5곡’을 비롯해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중 나이트클럽 1960’ ‘망각’ ‘위대한 탱고’가 바순과
[강화신문=이사라 프리랜서 기자] 인천시는 인천의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가 2023년 3월부터 6월까지 총 4회 차의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나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이다.‘커피콘서트’는 문화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 저녁 시간 관람이 어려운 자영업자, 은퇴 후 여가를 즐기는 시니어까지 마니아층이 많다.특히 열렬히 아티스트를 맞이하는 관객들에게 가슴 속
[강화신문=강화신문 ]강화군은 ‘2023년 고려산 진달래 축제’를 확대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군은 코로나 19로 지난 3년간 취소해 온 진달래 축제를 올해 대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고려산 진달래 개화에 맞춰 등산로 정비, 임시 화장실 운영, 주차장 확보, 안내부스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제공과 주요 관광지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축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매년 43만여 명이 찾는 수도권 대표 봄 축제다. 만개 예상일은 오는 4월 17일 전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진달래 축제는 와
강화읍에 거주하는 향토가수 이경준 씨(사진)가 ‘넷둘셋’ ‘다가져’ 등 연이어 신곡을 발표했다.이번 신곡은 성인가요 히트제조기로 유명한 장경수 씨가 작사하고 윤진환 씨가 작곡을 맡았다. 장경수 작사가는 ‘천년바위’, ‘조용필의 ‘상처’, ’풍문으로 들었소’ 최진희 '꼬마인형'등 수많은 히트 곡을 작사, 작곡했다.신곡 ‘넷둘셋’은 인간이 태어난 네발로 기면서 성장해가는 인생사를 노래한 쎄미 트롯 성인가요이며, 구성지고 흥겨운 리듬이 저절로 어깨춤을 들썩이게 한다. 특히 깔끔한 외모와 풍부한 음량, 정확한 음정을 자랑하는 가수 이경준
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결국 그 벽을 넘는다-도종환 ‘담쟁이’ 전문------------------------------------------------------코로나 19라는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지쳐있는 이때, 좌절하고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가 될 수 있는 시
‘무밭에서’ 무는 제 몸이 집이다안방이고 변소다저들이 울타리나 문패도 없이흙속에 실오라기 같은 뿌리를 내리고조금씩 조금씩 생을 늘리는 동안 그래도 뭔가 믿는 데가 있었을 것이다그렇게 자신을 완성해가다가어느 날 농부의 손에 뽑혀나갈 때저들은 순순히 따라 나섰을까, 아니면흙을 붙잡고 안간힘을 썼을까무밭을 지나다가군데군데 뽑혀나간 자리를 보면 아직 그들의 체온이 남아있는 것 같아손을 넣어보고 싶다. 칠십 중반이 되도록 고향인 강원도 양양에 눌러앉아 딴 짓 한 번 하지 않고 오로지 시 쓰는 일에만 평생을 보내고 있는 이상국 시인. 그가 첫 시집을 상재했을 때 스스로 평론을 자청했던
"독자 여러분 즐거운 설 맞이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헤드라인 사진은 강화출신 차현자 작가의 최근 작품이다. 겐지스강의 일출은 종교를 떠나 성스럽고 강렬하다. 지평선 넘어 숲사이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은 2020년 모든 지구촌의 소망을 담아 새 희망의 힘찬 기운이 가슴 가슴마다 스며든다.인도국민들은 이곳 겐지스강을 어머니의 강 또는 어머니 젖줄이라고 부른다. 사진=차현자 작가강화 동문안길 출신인 차 작가는 현재 여성 중견 사진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한중 교류 작가전 전시 ►작가 사진전 십걸상 수상 ►전국 공모전에 금상 수상등 100여점 수상►대한민국 예술회화전 이사장상 수상 ►사진작가모임 마당포토 회원 ►예술인모임 예다원 회원
11월3일 오후 5시 고양 어울림 누리 별 모래극장2006년 창단, 주로 소외된 이웃과 시설 찾아가 나눔사랑 연주회 개최일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3일 오후 5시 고양 어울림 누리 별 모래극장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일산 필 하모닉은 2006년 2월 음악의 저변확대와 꿈나무 육성, 음악예술발전, 문화교류를 통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를 목적으로 설립된 후 지금까지 인천ㆍ 경기지역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해 오고 있다.그동안 인천광역시 협의회 희망나눔음악회, 해누리 요양원 봉사연주, 일산 호수공원 꽃 박람회 연주, 일산 노인 종합복지회관 가족의 날 행사 초청연주, 고양시 박애원 초청연주, 사랑나눔 복지 재단 기부금 전달 등 주로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격려하고
2019년 기해년을 맞아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신년음악회로 새해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이병욱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빈 신년음악회’에서 자주 연주되는 작곡가 슈트라우스 2세의 작품을 만끽할 수 있다.연주회는 웅장한 금관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연다. 뒤이어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이 이어진다. 2018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성악가상’을 수상하며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프라노 이윤경과 독일 카셀극장 전속가수로 유럽에서 데뷔 후 독일 하노버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한 테너 허영훈이 각각 오페라 중 ‘달에게 부치는 노래’, 오페라 중 ‘꽃노래’ 등을 들려준다. 두 사람은 오페라 중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UPI코리아 제공 현충일인 6일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2)이 개봉 첫날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2'는 개봉 10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기준 누적 관객 100만1천127명을 기록했다.개봉 첫날 1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들인 영화는 '쥬라기 월드2'가 처음이다.종전 최고 오프닝 기록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지난 4월 25일 세운 98만52명이었다.앞서 '쥬라기 월드2'는 개봉 전 80%에 육박하는 예매율과 50만 장이 넘는 예매량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이 영화는 2015년 개봉해
황선미 작가[비룡소 제공] 정부와 사회 각계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소리높여 외치지만, 우리 사회 한편에는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청소년 미혼모들이 낳은 아이들은 상당수가 버려지거나 보호시설을 통해 해외로 입양된다.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황선미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장편소설을 내놨다. 제목은 '엑시트'(EXIT). 작가는 '출구' 없는 10대 미혼모의 현실을 치밀하게 그렸다. 그러면서 미혼모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된 해외 입양 문제도 함께 다뤘다.소설은 한 사진관에서 업무보조로 일하는 10대 소녀 '노장미' 이야기로 시작한다. 장미는 사진관 사장이 해외 입양되는 아기들의 사진을 찍어주는 봉사활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의 얼터너티브 록 버전을 4일 디지털 싱글로 선보인다.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은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를 얼터너티브 록 버전으로 편곡해 이날 오후 6시 전 세계 주요 음원사이트에 동시 공개한다.'페이크 러브' 록 버전 재킷 [빅히트 제공] 원곡이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가 가미된 이모 힙합(Emo Hiphop) 장르로 음울함을 자아냈다면, 새 버전은 일렉트로닉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특징이다. 강렬한 록 사운드에 방탄소년단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과
가수 아이유 [CJ E&M 제공]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25)가 일부 악플러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했다.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팬들이 제보해준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 등의 채증 자료와 당사 법무팀의 모니터링 자료를 취합해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1차로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아이유 측은 지난 4월 악의적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 성적 희롱 등을 일삼는 온라인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아이유는 법률 전문가와 논의 끝에 법적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유는 지난 2013년부터 악플러를 상대로 강력 대처를 선언하고 법적 대응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당국은 피